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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삼성가 여인들, 흰색 상복 입은 이유(+검은 상복을 입지 말아야하는 이유)

by 새소식 ♣♧♣♣♧♣♧ 2020. 10. 31.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영결식이 있던 지난 28일은 삼성가 핵심 인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장례에서 검은 상복과 정장이 일반화 되다시피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삼성가 여인들은 흰색 상복을 입고 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요?

 

 


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하얀 치마저고리와 두루마기로 된 흰 상복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일반적인 상주의 검은 상복과는 다른모습이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습니다.

알고보니, 홍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세 사람이 입은 상복은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씨가 만든 상복이었습니다.

 

 

 


김영석 씨의 말에의하면 "서양 복식과 검정 기모노를 입는 일본 상복 영향으로 검정이 상복 색으로 굳어졌지만, 우리 전통 상복 색은 흰색임을 알리고 싶어 흰 무명으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는 “홍 전 관장은 2013년 친정어머니 김윤남 여사가 돌아가셨을 때도 흰색 상복을 입는 등 전통 이해가 깊다. 이번에도 당연히 흰색을 입는다고 생각하셨다”며 “워낙 국민적 관심이 많은 장례식인 만큼 개인적으로 상복 문화가 개선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정 전 관장은 “30~40년 전 상조 회사가 일본에서 들어오면서 일본식 상복 문화가 더 퍼졌다”고 말하며,

상주가 검정 양복을 입고, 완장을 차고 가슴에 리본을 다는 것은 일제 강요로 만들어진 일본식 문화다. 한술 더 떠 완장에 줄까지 넣어 줄 수에 따라 상주, 사위, 손자를 구별하기까지 한다. 일제 잔재도 모자라 국적 불명 문화를 덧댄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비록 검은 정장은 입었으나 완장은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 검은 상복이 자리잡게 된것은 1969년 '가정의례준칙'과 1973년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규정에서 '상복으로 한복을 입은 경우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할 수 있다'고 명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조회사들이 전통을 바로잡기위해 흰색상복을 건의하고 추진해보기도 했으나, 유족들이 사흘 내내 상복 입기를 불편해하면서 자연스럽게 검은색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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